과거사 규명

Investigation of Past History
김아람
한국의 구술 연구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알려지지 못했던 사건들을 규명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도 과거사를 새롭게 규명하는 구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특히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기의 인권 탄압과 그 피해 사실이 문헌 자료의 왜곡과 은폐를 넘어 구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1960년대 전반 5.16군사정부가 도시의 ‘부랑인’과 여성을 감금하고 강제 노동과 결혼을 추진했던 ‘개척단’ 이 있다.
2012년 첫 피해자 구술 후 몇 년이 지나서 정치사회적 이슈가 되고 중대한 인권 침해가 알려졌다.

1950~80년대에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돌아온 어부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간첩’ 누명을 썼다.
어부들의 고문 피해뿐만 아니라 오랫 동안 가족들까지 감시를 받고 취업 등에도 ‘연좌제’ 피해가 있었다.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 수천 명의 탄광 노동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부당한 노동조합 운영에 맞서 저항했다.
하지만 신군부는 5.18직전에 공수부대 투입을 계획했고, 잡혀간 노동자와 가족들은 처벌을 받았다.

연구 논문 - 납북귀환어부와 그 가족의 복합적 장기적 피해와 회복 문제(2023)
관련 강의 영상 - 구술사로 새롭게 쓰는 한국 현대사(2024)